카르멘·마농 레스코…오페라 팬은 6월이 반갑겠다.
국립오페라단은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를 올리고, 세종문화회관은 비제의 ‘카르멘’, 베르디의 ‘루이자 밀러’,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세 편으로 오페라 축제를 연다.
세종문화회관(02-399-1700)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오페라축제는 올해로 3년째인 예술의전당 가을 오페라축제와 더불어 쌍벽을 이룰 것 같다.
평균 1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신인들이 출연, 무대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르멘’의 추희명,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정현진과 오현미, 국내 초연인 ‘루이자 밀러’의 조경화 등 차세대 프리마돈나들이 등장한다.
상대역 테너는 다닐로 포르마자·신동호(람메르무어의 루치아), 하석배(카르멘), 박성원·이칠성(루이자 밀러). 축제를 더욱 들뜨게 할 이벤트로 맥주 축제, 오페라 영상축제, 오페라 사진전이 함께 열린다.
국립오페라단(02-586-5282)의 ‘마농레스코’는 출연진이 화려하다. 소프라노 이규도·김향란, 테너 김영환·이현, 바리톤 장유상·최종우 등이 나온다.
◇6월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8-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3시·7시, 일 오후 4시. 지휘 최승한, 연출 이소영. 반주 코리안심포니. ▲카르멘=9-12일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3시·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지휘 정치용, 연출 우태호, 반주 서울시향. ▲람메르무어의 루치아=17-2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지휘 다니엘레 아지만, 연출 김홍승, 반주 서울시향. ▲루이자 밀러=22·23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지휘 김정수, 연출 신경욱, 반주 프라임필.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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