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선진 8개국) 정상회담에도 전자투표가 도입된다.다음달로 예정된 오키나와 G8 정상회담에서 주요 사안에 대해 시범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키로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6일 보도했다.
G8 정상회담에서의 이런 시도는 정보통신기술(IT)이 지배하는 시대상의 반영임과 동시에 유엔의 선거감시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최측인 일본 통산성은 설명했다.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전자투표에서 정상들은 영어 독어 불어 등 6개국어로 번역된 주요 국제사안의 핵심 내용을 보고 소신을 피력하게 된다. 전자투표는 미국 등 상당수 국가의 국회 등에서 현실화했으나, 국제사회의 최고위급 현안을 다루는 G8에서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G8의 이번 투표는 비록 모의 투표이지만, 향후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결정할때 방법론적 대안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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