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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명중 1명 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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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명중 1명 휴학

입력
2000.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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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30.5% 사상최다대학생 3명중 1명이 휴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학생부족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대와 산업대를 제외한 전국 161개 4년제 국·공·사립대의 올 1학기(4월1일 기준) 현재 재적생은 166만6,749명으로 이 가운데 30.5%인 50만8,647명이 휴학중이다.

휴학 이유를 보면 군 입대가 29만9,971명으로 전체의 59%를 차지, 가장 많았고 가정형편이나 외국유학, 연수 등에 의한 휴학은 19만3,909명으로 38.1%였다. 이같은 휴학생 수는 사상 최다였던 작년 2학기의 50만2,543명보다 0.4%, 지난해 1학기의 48만4,679명보다 1.4% 증가한 것이다.

휴학은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보다는 세칭 ‘명문대’ 진출을 노리는 지방대생들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져 경북 K대는 재적생 5,497명중 52.2%인 2,871명이, 강원 H대는 2,512명중 40%인 1,005명이 휴학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미등록, 자퇴, 성적불량, 재학 연한 초과 등으로 인한 제적생 수는 3만7,792명으로 지난해 1학기보다 5,307명이 줄었으나 2학기보다는 1만2,315명이 늘어났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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