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자 27면에 ‘서울시가 6월1일로 예정되어 있던 시내버스 요금인상 시기를 한달간 늦춘다’는 기사가 있었다. ‘6월 한달을 서비스향상 기간으로 정해 서비스 개선에 주력한다’는 것이 이유다. 매번 시내버스 요금인상 때마다 서비스 향상 운운하지만 별반 나아진 것은 없었다.모든 시내버스 요금을 일률적으로 인상하지 말고 버스회사나 노선, 차종별로 서비스에 따라 요금을 차등화하는 것은 어떨까. 시내버스 중에는 차안이 쾌적하고 서비스도 만점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 서비스도 엉망이고 달구지 같은 차도 있는데 언제나 똑같은 요금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 구체적인 대안없이 일률적인 요금인상만으로 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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