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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국회부의장/"국민 존경 받을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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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국회부의장/"국민 존경 받을수 있게"

입력
2000.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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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신임 국회부의장은 “국회가 국민의 더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부의장은 상도동계로 정치를 시작했으나 13대 대선 이후에는 ‘반(反)양김’노선을 걸었고 14대 대선 직전에는 통합 민주당에서 김대중 후보 진영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다.5선의 경력을 쌓는 동안 한번도 여당의원을 해보지 못한 점이 이채롭다. 올초 장기표씨와 함께 개혁신당의 기치를 내걸고 ‘무지개 연합’을 구상하다 갑자기 한나라당에 입당, 개혁세력으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에서는 4·13 총선 사령탑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 승리에 일조를 했다. 당내 부의장 경선에서 입증됐듯 이회창 총재와도 탄탄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겸손하고 원만한 성품으로 평소 여야를 떠나 폭넓은 친분관계를 갖고 있는 점이 이번 부의장 표결에서 238표를 얻은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조직생활에는 익숙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임경미(56)씨와 1남2녀 경북 영주·57 서울대 외교학과 11, 12, 14, 15, 16대의원 중앙일보 기자 민주당 부총재 정무제1장관 한나라당 선대위원장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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