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한국전쟁 종료 반세기만에 당시 발표된 미군 전사자 숫자보다 훨씬 줄어든 새로운 희생자 수치를 발표했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뉴스위크는 5일자 최신호에서 미 국방부가 지난 1953년 정전 협정으로 종식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숫자가 당초 발표한 5만 4,246명이 아니라 3만 6,940명이 정확한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워싱턴에 있는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종래 발표한 국방부 자료를 토대로 잘못된 전사자 수치를 적어놓았다고 전했다.
한국전 종료 직후 미 정부 공문서 기록관계자는 한국전 당시 전장에서 사망한 미군 3만3,000여명과 전장 이외 지역에서 숨진 3,275명 등 총 3만 6,940명에 한국전이 진행된 3년동안 전세계 비전쟁 지역에서 사망한 미군까지 포함시켜 전사자수를 훨씬 늘려잡는 오류를 범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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