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고가 '40억아파트' 짓는다40억원의 국내최고가 아파트가 나온다.
화제의 아파트는 고급주택 전문업체인 대신주택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공원 자락에 짓고 있는 빌라트 ‘트라움하우스Ⅲ’154평형. 평당가가 2,600만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최고가는 이번 서울시 5차 동시분양에 나온 LG한강빌리지 93평형의 24억5,000만원이었다.
154평형 40세대마다 방 8개, 화장실 4개를 갖췄으며 독립 엘리베이터와 별도의 로비라운지를 제공하는 등 최고급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 아파트의 특징은 완벽한 면진(免震)설계와 방공호 구축. 일본 ADC, SDG사로부터 진도7 이상의 지진에도 완벽하게 견딜 수 있는 설계와 장치를 도입했다.
또한 스위스 업체를 통해 방공호를 설치,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도 20일간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시설물들이 직접 적용되는 셈이다.
페인팅, 석재가공 등 대부분의 마무리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한층 자연스러움을 보이는 것도 독특한 점. 대리석하나를 쓰더라도 평평하고 차가운 느낌으로 가공하기 보다는 자연속의 돌을 가져다 놓은 느낌을 살리려 손으로 직접 가공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직선보다는 곡선을 주로 적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 회사 관계자는 “7월께 모델하우스를 열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지만 소문을 듣고 분양예약을 해놓은 사람도 꽤 된다”며 “최고급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아파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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