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3일 사무처요원 157명중 43%인 68명만 재임용하자 퇴직자 일부가 강력 반발, 마포 중앙당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4일에도 퇴직자 20여명이 재심사를 촉구하며 LP 가스통, 사무집기 등으로 당사 출입구를 완전 봉쇄한 채 농성을 벌여 당무가 완전 마비됐다.
퇴직자들은 “경호 요원 배제 약속을 어기고 명예총재 경호팀 요원 4명을 재임용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국장급 이상의 상위직은 거의 자르지 않고 총선패배의 책임과 고통을 하위직에만 전가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함석재(咸錫宰)사무총장은 “총선 참패로 국고보조금이 대폭 줄어 당 살림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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