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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아슬아슬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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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아슬아슬 '선두'

입력
200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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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데뷔 첫 승이 보인다.’ ‘슈퍼루키’ 박지은이 3일내내 선두를 고수, 대망의 프로무대 첫 정상정복을 눈앞에 뒀다.박지은은 4일 오전(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렐스 인렛의 워치소 플랜테이션이스트GC(파 72)에서 계속된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시 아일랜드 그린스닷컴LPGA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약 8억3,000만원) 3라운드서 샷 불안을 퍼팅(총 퍼팅수 24개)으로 극복하며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선두행진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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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로 도약한 백전노장 줄리 잉스터, 팻 허스트와는 1타차. 전날 1타차 2위로 박지은을 위협했던 크리스탈 파커는 이날 18번홀의 트리플보기로 치명상,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지난해 우승자 미셸 맥건 등과 공동 4위로 밀려났다.

또 박희정은 3라운드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38위, 장정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7위, 권오연은 7오버파 223타로 77위에 각각 자리했다. 펄신은 전날 컷오프 탈락했다.

박지은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라운드였다. 박지은은 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파커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데 이어 5번홀(파4)에선 세컨샷이 해저드로 떨어지는 바람에 4온_1퍼팅, 2위로 밀려났다. 박지은은 심리적 압박감을 떨치며 10번홀에서 버디, 다시 공동선두에 진입했다. 이후 선두그룹의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승부처는 반드시 있는 법. 이날 박지은에겐 파5의 17번홀이었다. 전홀까지만 해도 선두를 1타차로 추격하던 입장이었던 박지은은 티샷이 왼쪽 러프에 떨어진데 이어 세컨샷도 그린을 넘어 벙커에 빠졌다. 이 위기에서 오른발을 밖에 걸친 채 시도한 벙커샷이 핀 30cm에 붙어 버디, 3라운드 선두를 지키는 결정적 홀이 됐다.

반면 파커는 박지은이 17홀의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오자 초조감을 드러내기라도 하듯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이 나뭇가지에 맞고 떨어지는 등 불안한 플레이 끝에 트리플보기, 공동 4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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