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태(현대)가 다승(8승)과 탈삼진부문(76개) 1위로 올라섰고 박경완(현대)은 홈런더비 공동1위(18개)로 뛰어올랐다.정민태는 4일 수원에서 열린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해태전에서 9이닝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완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정민태는 김진웅(삼성)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선두를 이뤘다. 또 삼진 11개를 보태 팀 후배 김수경(73개)을 제치고 탈삼진 부분 단독1위(76개)가 됐다.
박경완은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18호째 1점 아치를 그려 퀸란(현대) 스미스(삼성)와 함께 올시즌 처음으로 홈런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선발투수 한태균이 8회2사까지 5안타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하고 7안타를 적시에 집중, 삼성을 6-3으로 따돌렸다. 한태균은 98년 9월12일 LG전에서 구원승을 따낸후 1년8개월만에 승리투수 및 94년 데뷔후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두산 심정수는 시즌 15호홈런을 쳐냈다. 두산의 마무리투수 진필중은 세이브를 추가해 4구원승 16세이브로 올시즌 가장먼저 20SP고지에 올랐다.
LG는 부산경기에서 해리거와 이승호가 계투하며 4실점으로 막고 유지현과 김재현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를 5-4로 따돌렸다. 해리거는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인천경기에서 한화는 이영우 김종석의 홈런등 올시즌 팀최다인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SK를 14-5로 대파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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