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동부 처녀우림지대서 선사시대의 도시가 발견됐으며 가옥과 사원 매장지 등이 완벽한 채로 남아 있다고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가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 도시가 산 마르틴주(州)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 탐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진 서버이와 다른 페루 고고학자 4명에 의해 현재 발굴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발굴조사단은 이 도시가 700년경 이 지역에 정착한 차차포야스인들에 의해 건설됐다고 믿고 있으며, 특히 16세기 스페인 탐험가들이 찾아 헤맸던 ‘엘도라도(황금도시)’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발굴단원인 알베르토 부에노는 “이 도시가 지방 전설과 우림지대의 황금도시들에 관해 쓴 연대기 작가들의 저작물들에만 존재했다”면서 “16세기의 많은 스페인 저작물들에는 ‘엘도라도’라고 불리는 잃어버린 도시가 언급됐다”고 밝혔다.
/이동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