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경찰서는 3일 매향리 미공군 쿠니사격장의 폭격훈련 통보용 깃발을 찢으며 시위를 벌인 주민피해대책위원장 전만규(全晩奎·44)씨를 군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는 1989년 6월에도 쿠니사격장을 기습 점거, 시설물을 부순 혐의로 구속됐었다.경찰은 또 전씨의 석방을 요구하며 화성경찰서와 경기지방경찰청 앞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인 김모(29)씨 등 민주노총 소속 41명을 연행, 이중 23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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