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란과 시리아에 성능이 보다 향상된 지대공 탄도미사일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의 하아레츠신문이 미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시리아가 추진중인 미사일엔진 및 유도장치, 고체연료 제조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특히 최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이스라엘 방문 등을 통해 이란과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개발 지원 중단을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중국의 이란과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개발지원은 로켓 고체연료의 개발 및 원료판매 NP110 미사일엔진 제조공장 건설 미사일 유도기술 제공 등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필수적인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사일 유도장치의 경우 장거리 및 단거리 미사일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위성용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중국은 이란에 원격측정장치를 갖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장을 건설했으며 리비아에는 미사일 실험을 위한 초음속 ‘풍동(風洞)’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중국의 이란과 시리아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지원 문제
를 이스라엘의 대 중국 첨단무기 판매와 연계시켜 논의중이다.
/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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