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는 4일 전략무기 감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지만 미국이 국가미사일방위(NMD) 체계 구축을 위해 요구중인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개정에 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후 공동성명을 통해 양측이 각각 34톤씩 모두 64톤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폐기하고 3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Ⅲ)의 이행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그러나 잠재 핵무기 보유국가들에 의한 위협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클린턴 대통령이 말했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미-러 양측이 전략적 안정과 국제안보 강화 작업에 충실하고 전략 핵무기 분야에서의 안정화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두 정상은 이와함께 모스크바에 개소될 미사일 발사 조기 예보에 관한 양국간 자료 교환 센터 설립에 관한 의정서에 서명했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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