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채권시가평가제 시행에 맞춰 수시 환매가 가능한 완전개방형 뮤추얼펀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4일 정부는 당초 준개방형뮤추얼펀드를 먼저 도입한 뒤
개방형뮤추얼펀드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었으나 시가평가제 시행에 맞춰 바로 개방형뮤추얼펀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국무회의에서 개방형뮤추얼펀드 도입을 위한 증권투자회사법 시행령을 손질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펀드 클린화가 안된 상태에서 완전 개방형펀드를 허용할 경우 투신권의 자금이 급격히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해 개방형에 앞서 준개방형 뮤추얼펀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투신사들의 펀드 클린화가 이달중 이뤄질 것이므로 완전개방형을 허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또 투신사의 펀드클린화가 이뤄지고 채권시가평가가 실시되는 상황에서 준개방형 뮤추얼펀드만으로는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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