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태’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현대 구조조정위원회는 2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퇴진 여부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위원회 고위관계자는 “현대·기아자동차측의 정몽구회장 체제 고수에 대한 평가는 시장의 몫”이라며 “기존 방침대로 그룹해체 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현대자동차에 이어 이날 상오 이사회를 열어 정몽구회장 체제를 고수해나가기로 결의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정회장이 대우자동차 인수작업 등 주요 사업을 다시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직접 세계 선진업체와의 제휴에 나서는 한편 내주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몽구회장은 자동차사업과 관련,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내주 중 귀국할 예정이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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