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총파업이 당초 예정대로 3일로 끝난다.2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 참가규모는 첫날인 5월31일 7만여명에서 1일 4만3,000여명으로 줄었으나 2일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가담, 다시 7만9,000여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노동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파업은 2시간 부분파업에 불과했기 때문에 파업이 다시 가열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축협중앙회 노조가 협동조합 통합 합헌 결정 이후 파업을 중단하는 등 노조들이 속속 이탈, 2일 참가 규모는 8,900여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KBS 노조는 3일 임금인상과 사내개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나 토요일 휴무를 실시하는 곳이 많아 다른 노조들의 참가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4일 서울 대학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총파업을 공식 마감한다.
한편 노동부는 필수공익사업장인데도 냉각기간을 거치지 않고 파업한 병원노조와 불법노조 상태에서 정치파업을 한 축협 노조 지도부에 대해 관계당국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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