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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규사장 "전문경영인이 책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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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규사장 "전문경영인이 책임경영"

입력
2000.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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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그룹해체후 첫 직원조회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회장의 사직서 제출로 현대그룹이 사실상 해체된 이후 그룹의 모기업인 현대건설이 2일 첫 직원조회를 가졌다.

김윤규사장은 이날 조회에서 “지배구조개선으로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전문경영인과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하겠다”며 “직원들도 스스로 전문경영인이자 사장이라는 각오로 책임의식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퇴진을 거부한 정몽구 현대차회장을 의식한 듯, “명예회장은 동반퇴진을 선언하면서 자동차 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맡아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다”고 말에 가시를 담았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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