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의 남측 대표단 130명의 명단을 2일 정상회담 추진위를 열어 확정, 조만간 발표한다.박재규 통일부장관은 1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방문, 정상회담 준비상황을 보고하면서“2일 정상회담 대표단 130명과 취재단 50명의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북한은 남쪽에서 정권이 자주 바뀌어 연속성이 없는 데 대해 염려하고 있는데다 정당 대표들이 가면 초당적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야당 인사의 대표단 참여를 요청했으나 이총재는 “정당 대표들이 대표단에 참여할 경우 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 개최를 주장해온 북측 전략에 말려들 소지가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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