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최진실(32)이 5년 연하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 조성민(27)과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민은 1일 “올 시즌을 끝내고 진실씨와 결혼한다. 양가 부모들도 본인이 알아서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겠다”고 각 언론사에 전했다.조씨는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올 시즌이 끝나는 11월쯤 결혼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도 “성민씨가 지난해 말부터 사랑을 고백해 왔다. 나도 마음이 흔들려 성민씨를 더이상 동생이 아닌 사랑하는 남자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시인했다.
최진실과 조성민은 1998년 KBS 2TV ‘행복 채널’에 함께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의남매를 맺게 됐다.
다음해 봄 최씨가 영화 ‘마요네즈’를 끝내고 괌으로 휴가를 가 조씨를 만나고, 올 1월 조성민이 팔 부상 치료를 위해 서울에 와서 최씨를 만나는 등 도쿄(東京)와 서울을 오가면서 관계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진실이 조성민 누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연인 사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5월에 팔꿈치 부상을 극복하고 야쿠르트전에서 1군으로 복귀한 조씨는 “재활훈련을 곁에서 돕던 진실씨의 인간적인 순수함에 반했다”며 “나이 차이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고, 진실씨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실은 지난해 MBC TV 드라마 ‘장미와 콩나물’ 이후 TV에는 출연하지 않고 현재 강제규 필름의 영화 ‘은행나무’ 속편 격인 ‘단적비연수’를 촬영중이다.
스포츠 스타와 연예계 스타의 결혼은 이충희-최란, 홍수환-옥희, 허정무-최미나, 유승안-이금복, 서용빈-유혜정, 변진섭-이주영(수영) 커플 등이 있다.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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