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전이어서 인지 힘이 많이 들어가는 바람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국남자골프의 희망 김성윤(18·안양신성고)이 혹독한 프로 신고식을 치렀다.미 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2차예선을 앞두고 일시 귀국한 김성윤은 1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 72)에서 시작된 현대모터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25만달러) 1라운드서 퍼팅과 쇼트게임 난조로 버디없이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씩을 기록, 3오버파 75타로 공동 80위에 그쳐 자칫 컷오프 탈락할 지도 모를 위기에 몰렸다.
또 김성윤과 같은 조로 라운드한 1996년 미PGA챔피언십 우승자 마크 브룩스(미국)도 이븐파로 공동 27위, 강욱순(34)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5위에 각각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김성윤은 경기후 “퍼팅감이 좋지않아 짧은 퍼팅에서 미스를 많이 했다. 마스터스대회가 끝나고 공식대회가 처음이어서 쇼트게임 감각이 떨어졌다. 2라운드부터는 욕심부리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진(36)은 버디 8개, 보기 1개로 코스레코드 타이인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이부영(36)을 2타차로 따돌리고 혼자 선두에 나섰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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