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들의 관리·매각·정상화 업무를 전담하는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가 설립돼 대우계열사 처리에 활용된다.재정경제부는 1일 CRV설립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5일 열리는 개원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RV란 워크아웃 기업의 채권금융기관들이 공동출자전환한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로 워크아웃 기업이 발행한 유가증권매매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워크아웃기업 대출채권매매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자금대여 지급보증 워크아웃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업무수행 등을 담당하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금은 한 기업에 수십개 채권금융기관들이 얽혀있어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정상화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권단이 출자전환한 주식을 한군데로 모아 CRV를 설립, 이곳을 통해 집중적으로 워크아웃기업 정상화를 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CRV의 최저자본금은 5억원으로 워크아웃 기업마다 1개씩 설립되며, 자기자본의 2배이내에서 차입도 가능하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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