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자 1면에 실린 ‘매향리 사격장 주민피해 별로없어’라는 기사를 읽었다. 미국의 고위관리가 매향리 쿠니사격장 폭격피해와 관련해 ‘한미 공동조사 결과 민간시설에 대한 피해는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달 8일 매향5리 농섬 앞바다에 포탄6발을 일시에 투하해 대피한 주민 중 7명이 다치고 가옥 700여 채에 금이 가 한미공동조사단이 조사중인데도 서울에 살고 있다는 고위관리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이러한 발언은 현재 고통받고 있는 매향리 주민을 두 번 짓밟는 것으로 지금이라도 당장 매향리 주민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미 정부와 미군은 매향리 주민피해실태 조사와 환경오염, 주민건강역학조사에 나서야한다.
/이유진·녹색연합 매향리 대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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