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45Mbps의 고속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 위성인터넷서비스가 등장한다. 이 서비스는 10Mbps의 속도를 지닌 ADSL이나 케이블모뎀, 근거리통신망(LAN)보다 4배 이상 빠른 속도이다.미래온라인은 30일 인공위성을 이용한 45Mbps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다음달 한 달 동안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7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한국통신의 무궁화위성 3호의 중계기를 월 3억3,000만원에 임대했으며 25억원을 들여 위성기지국을 건설키로 했다.
기존의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의 경우 자료수신은 위성을 이용해 고속으로 전송받을 수 있었으나 자료를 보낼 때는 전화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미래온라인측은 자료를 보낼 때도 인공위성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192Kbps의 고속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위성안테나를 설치한 뒤 컴퓨터에 위성수신카드를 설치하거나 위성방송용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하면 된다. 이용료는 망사용료와 장비임대료를 합쳐 월 2만5,000원선.
미래온라인측은 올해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5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내년부터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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