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등급채권을 보유중인 하이일드펀드의 만기가 다음달부터 도래함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채권상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3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만기 6개월, 1년짜리가 판매된 하이일드펀드 가운데 6개월짜리 펀드의 만기가 다음달 중순부터 도래, 고객들의 환매가 가능해진다. 한국·대한·현대투신 등 주요 3투신에서 8월까지 만기도래하는 하이일드펀드 규모는 1조원 정도.
이들 하이일드펀드는 다른 일반 공사채형 펀드에 있던 투기등급채권을 넘겨받아 보유해 왔는데 만기도래로 인해 펀드 청산(단위형) 또는 고객 환매(추가형)를 위해 펀드내 편입된 투기등급채권의 매각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회사채를 상환하거나 회사채를 신규 발행(차환발행)해야 하는 BB+이하 채권 발행 기업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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