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원(張 元) 전 녹색연합 사무총장의 성추행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수, 의사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성폭행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또 주한미군 부자가 술집 여종업원을 번갈아 성폭행,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30일 같은과 여 조교를 성폭행한 경북 경산시 K대 금모(40)교수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금씨는 12일 오후4시께 경북 경주시 보문동 H호텔에서 조교 K(35)씨에게 고량주를 먹인 후 이 호텔 430호실로 데려가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도 이날 환자를 성폭행한 창원 C병원 산부인과 의사 박모(38)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27일 낮 12시께 골반염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이모(23·회사원)씨를 치료하다 간호사가 점심을 먹으로 간 사이 이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구 남부경찰서는 이날 미군 제20지원단 부사령관 G모(53·중령)씨와 G씨의 아들(23·미군속) 등 ‘미군 부자’를 성범죄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G씨 부자는 3월20일 새벽 1시40분께 부대 밖 자신의 전셋집으로 미군 전용 C클럽 여종업원 김모(42)씨를 유인, 번갈아가며 성폭행하고 얼굴과 가슴을 때리며 화대를 빼앗은 혐의다. G씨는 화대 100달러를 카드로 결제했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카드사용내역 조회결과 결제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문기자
jmlee@hk.co.kr
이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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