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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씨 법률벤처 화상상담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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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씨 법률벤처 화상상담 시연회

입력
2000.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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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법무부장관 김태정(金泰政·59)변호사가 설립한 인터넷 법률포털서비스업체 ‘로우시콤(www.lawsee.com)’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사무실에서 화상상담 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의뢰인이 변호사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법률상담을 할 수 있는 화상상담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시스템은 웹브라우저와 33.6kbps이상의 모뎀만 있으면 5,000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고 접속에서 상담까지 모든 과정이 인터넷에서 이뤄진다.

김변호사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재소자가 10%에 불과하다는 말을 들어 화상상담 시스템을 구상했다”며 “재소자·피의자와 변호사 사이에 화상상담이 가능해지면 더 많은 이들의 인권신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변호사는 이어 “향후 로우시컴 법률구조재단을 만들어 모든 국민들이 쉽게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는 6월2일 시작된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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