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 TV는 20대의 한 여자 탤런트가 키가 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대인 저도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키가 크는지, 어떤 음식 섭취방법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또 우유의 종류에 따라 영양소의 양이 다른 지도 궁금합니다./김진희·서울 중구 을지로4가
☞경희대 한방병원 성장클리닉 김성운(金成運·45·내분비내과)교수는 “20대 이후에는 칼슘을 많이 먹어도 키가 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뼈속에 있는 성장판의 성장이 평균 만 13세(여자)-15세(남자)면 멈추기 때문입니다. 성인이 돼서 키가 큰 경우는 아침에 키를 쟀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는 동안에 대기압이 척추의 추간판 사이를 늘려놓아 저녁보다 아침에 키가 최고 2㎝가량 커지기 때문입니다.
뼈째 먹는 생선이나 우유 등에 많은 칼슘은 단백질(육류) 비타민C(야채 과일) 비타민D(버섯류)와 함께 먹어야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섬유소(다이어트식품) 인(라면 탄산음료) 지방을 함께 먹으면 칼슘이 몸 밖으로 배출되거나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무기질이나 비타민제재는 식전에 먹는 것이 흡수가 빠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기술연구소 하성수(河星秀·40)우유담당개발팀장은 “딸기·커피 우유등 가공유는 첨가물이 들지 않은 흰 우유와 비교해 원유의 성분이 50-85%이므로 영양성분도 흰 우유보다는 적다”고 말합니다.
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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