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음주운전과 과속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경찰청은 29일 최근 음주운전과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50% 가까이 급증함에 따라 내달부터 전국적으로 강도높은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발생한 음주사고는 9,8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73건)에 비해 무려 49.4% 증가했으며, 과속으로 인한 사고도 625건으로 지난해(455건)에 비해 37.4% 늘어났다.
경찰은 이에따라 지금까지 지방경찰청별로 주1회 이상 실시하던 음주운전 단속을 경찰청 주관 주2회·지방청별 주1회 등 매주 총 3차례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매일 상습위반장소를 지정해 순회 단속하되 전국 유원지와 향락업소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주간 음주운전 단속도 실시키로 했다.
또 과속운전 근절을 위해 이동식 무인 단속장비를 주·야간 2시간씩 매일 4시간 이상 가동키로 했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내달 1일부터 차종별 지정차로제가 부활됨에 따라 버스와 1.5톤이상 화물차 등 대형차량의 상위차선 운행도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한편 올들어 지금까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8만6,1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9,748건)에 비해 8.1% 증가했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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