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교장 추천제 학운위 거쳐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교장 추천제 학운위 거쳐야

입력
2000.05.29 00:00
0 0

대입 고교장 추천제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학교별로 설치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교육부는 28일 서울대 등 상당수 대학이 입시에서 고교장 추천제를 확대키로 함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가 추천에 관한 모든 사항을 심의·자문토록 일선고교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발송한 안내서를 통해 “대학측이 추천자 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경우 각 학교는 기준과 선정 절차를 학운위의 심의·자문을 거쳐 확정해야한다”고 명시했다. 이같은 교육부의 방침은 추천서 작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고교장의 독단이나 일부 학부모의 ‘치맛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또 각 학교의 추천절차로 3학년 담임회의 기준마련 교무회의 심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자문 학교장 결정 등 4단계를 거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추천대상자 선정의 경우 1안으로 대학의 선정기준 공고에 의한 희망자 접수 학급담임 또는 별도 추천위원회의 대상자 추천 교무회의 심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자문 학교장 추천 등 단계를 거치는 방법과, 2안으로 담임교사나 전교직원의 추천으로 3배수 추천 추천위원회에서 2배수를 선정 학운위의 심의·자문을 거치는 방법을 예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3월 발효한 개정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운위는 추천제에 관한 사항을 심의할 권한을 갖는다”면서 “일선 고교가 학운위를 통해 공정한 추천 기준을 마련토록 강력히 지도해나가고 학운위 구성을 미루고 있는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지원금 축소 등 강력한 제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