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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창업자 조상원회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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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 창업자 조상원회장 등

입력
2000.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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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인문과학 전문출판사인 현암사의 창업자 현암(玄岩) 조상원(趙相元·사진)회장이 27일 오후 10시15분 이대 목동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고인은 1913년 경북 영풍에서 태어나 1932년 보통문관시험에 합격, 공무원 생활을 하다 1946년 월간 건국공론사 사장을 거쳐 현암사를 창립래 1959년 우리나라 최초의 법령집인 ‘법전(法典)’을 비롯, ‘기본법전’ ‘실무형벌법대전’ ‘한국판례와 외국판례’ ‘내외판례사전’ ‘법이 뭐길래’ ‘그래도 길이 있었다’ 등을 저술, 출간해 왔다. 1980년 장남 근태(根台)씨에게 업무 일체를 인계한 후에도 올 초까지 법서 편찬 작업에 진력한느등 반세기 동안 출판 외길을 걸어왔다.

그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문화훈장 보훈장, 국무총리 표창, 서울시 문화상, 출판학회상 등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한국법학교수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유족은 일순(一順·66) 규순(珪順·64) 영희(寧嬉·61) 근태(根台·58·현암사 사장) 근옥(根玉·54·현암사 업무국장) 순희(順姬·52)씨 등 2남4녀.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 발인은 31일 오전 8시30분.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장제장에서 화장으로 치러진다.

(02)651- 6299

제주민요보유자 조을선

중요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 보유자인 조을선(趙乙善·사진)씨가 26일 오후 11시30분 제주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884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조씨는 1915년 남제주군 표선면에서 태어나 17세때 동네 노래꾼 변여옥씨를 통해 ‘밭 밟는 노래’ ‘타작노래’ ‘오돌또기’ ‘봉지가’ 등 제주민요를 배웠다. 1980년 제2회 한라문화제 민요경창부에서 수상했으며 1989년 12월 제주민요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이 부문 보유자로 인정됐다. 유족은 이항순(李姮順·68)씨 등 3녀. 장지는 성읍리 영주산 공동묘지, 발인은 31일 오전 8시. (064)787-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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