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가 29일 하루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실무 방문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모리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양국의 대북정책을 조율하는 등 현안을 논의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김대통령이 베푸는 오찬에 참석한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과정을 설명하고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며, 모리 총리는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북일관계 개선을 위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 총리는 이어 오후에는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와 회담을 갖고 한일 친선단체가 베푸는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저녁에 귀국한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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