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터넷 인구가 2005년에 8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은 28일 미국 인터넷 전문 연구기관인 이티포어캐스트(eTForecast)의 자료를 인용해 세계 인터넷인구가 1999년말 2억7,600만명에서 올해 3억7,500만명으로 늘고 2005년에는 8억4,000만명, 2010년에는 18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세계인구 1,000명당 인터넷 이용자도 90년 0.4명, 99년 46명에서 2000년 61.7명, 2005년 129.5명으로 늘게 된다.
이 기관은 국가별로는 올해 미국(1억3,570만명) 일본(2,690만명) 독일(1,910만명) 영국(1,790만명)에 이어 중국이 1,580만명으로 5위를 차지할 것이며 2005년에는 세계 2위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한국은 올해말까지 인터넷 이용자가 1,480만명에 달해 세계 이용자의 3.95%를 차지해 세계 7위를 달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관은 20세기 인터넷 인구 증가의 원동력이 전자우편 이용자 증가, 무료 웹브라우저 보급, 콘텐츠 급증, PC가격 인하 등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무선 인터넷 등이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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