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조지 부시 텍사스주지사는 부통령 후보로 미주리주 출신의 존 댄포스(63) 전 상원의원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시사주간 타임 최신호가 보도했다.감리교 목사로 정계에 진출, 18년간 상원의원으로 활동한 뒤 지난 1994년 은퇴한 댄포스 전의원은 청렴과 중립성으로 명망을 쌓아왔다. 댄포스 전의원은 1993년 불법 종교집단에 대한 연방수사국의 과잉진압으로 80명이 숨진 이른바 웨이코 사건을 재수사하는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댄포스 전의원은 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도 강력히 추천됐으나 마지막 순간 부시 전대통령이 댄 퀘일 의원을 선택, 부통령 후보가 되지 못했다.
28일자 타임은 부시 지사의 러닝메이트 선정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딕 체니전국방장관이 지난주 은밀히 특사를 보내 댄포스 전의원의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댄포스 전의원은 훌륭한 종교적 배경을 갖고 있는데다 부시 지사에 비해 열살이상 나이가 많은 세대를 대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선의 러닝메이트로 지목되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워싱턴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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