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86세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5·18 술판’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증권사이트 포스닥(www.posdaq.co.kr)시장에서도 이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세를 보였다. 이들은 지금까지 포스닥의 최고 우량주였다.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김민석 의원의 주가는 25일 소폭하락한데 이어 26일 하한가인 21만2,400원으로 추락했다.
김민석주는 포스닥시장 최고가 종목인 주당 27만2,000원짜리 김대중 주를 위협하며 황제주자리를 노려오다, 이날 상한가로 21만6,654원을 기록한 한나라당 386세대 오세훈 주에 밀려 2위 자리마저 내주었다.
술자리에 동석했던 이상수 의원, 장성민·김태홍·이종걸 당선자의 주식도 팔자물량만 잔뜩 쌓였다.
5·18 악재는 민주당내 다른 386 정치인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여성부문 최고가 종목인 추미애 주가 상한가행진을 마감하고 이틀 내리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포스닥의 ‘새롬기술’ 임종석 주 역시 이날 하한가로 곤두박질, 25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마감했다.
또 민주당 대표주인 김대중·이인제주 역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회창 )한나라당 대표주와 원희룡 등 한나라당 386주들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강 훈기자
hoony@hk.co.kr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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