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 날 스코어를 많이 벌어놓아 오늘은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 보았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겨 올해 미 프로테스트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프로 3년차 박소영(24)이 줄곧 선두를 지킨 끝에 시즌 첫 정상에 도달했다.
박소영은 26일 경기 용인의 아시아나CC(파 72)에서 끝난 밀리오레 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마지막 3라운드서 버디와 보기 각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의 부진을 보였으나 첫날 스코어덕에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68-72-74)를 기록, 시즌 첫 승이자 프로통산 2승째를 올렸다.
박소영은 우승상금 2,700만원을 획득, 시즌 상금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12번홀까지 1언더파를 추가해 상승세를 계속하던 박소영은 파4의 13번홀에서 60야드의 어프로치샷이 그린턱을 맞고 개울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한데 이어 다음 홀에서도 보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후 파세이브로 무난히 극복했다.
지난해 상금퀸 정일미(28·한솔CSN)는 1오버파를 보태 합계 2오버파 218타(74-71-73)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여중생 프로골퍼 이선화(14·천안서여중)는 3라운드 합계 4오버파 220타(77-71-72)를 마크, 김영(20·신세계) 이선희(26)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시아나CC(용인)=남재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