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650대로 밀어냈다. 반등하룻만에 전날보다 42.87포인트 하락한 656.66. 전업종에 걸쳐 매물이 쏟아지면서 연중최저치를 경신했음은 물론 지난해 4월2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장세를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현대그룹주는 건설 증권 등 12개가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전종목이 하락했고 반등장세를 이끌었던 은행 증권 건설주들이 하락세로 반전했다.
증권 건설 운수업 등이 10% 이상의 업종하락율을 기록, 낙폭이 깊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모두 하락했다. 이날 하락종목(784개)은 상승종목(73개)의 10배를 넘어서 전광판을 푸르게 물들였다. 이날 상승종목들은 대부분 관리대상종목과 우선주들이었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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