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와 수평자동보도가 설치되는 등 환승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또 2층 높이 이상의 통로엔 에스컬레이터가 모두 설치되고, 장애인만 탈 수 있었던 엘리베이터도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역 마다 엘리베이터 1개 이상 설치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6일 4,510억원을 들여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 수평자동보도 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는 새로 개통되는 역은 물론 운행중인 1-4호선과 5호선, 7호선 일부구간 역에 각각 1개 이상 모두 291개가 설치된다.
에스컬레이터 452개와 휠체어리프트 166개가 추가 설치되고, 새로 개통되는 구간중 환승통로가 50㎙이상되는 7곳에는 수평자동보도가 만들어진다.
잠실역 종로3가역 수평자동보도 검토 본부측은 개통구간중 환승구간이 긴 잠실역과 종로3가역에도 수평자동보도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현재 장애인만 탈 수 있는 엘리베이터도 개찰구를 새로 설치, 내년부터는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 편의시설은 환승역의 경우 2002년까지 설치되며, 이후 일반정거장으로 확대된다. 또 장애인 관련 시설은 2004년까지 설치가 완료된다.
본부측은 열차 도착 안내전광판 화면도 문자에서 그림으로 개선키로 했다. 새로운 전광판에는 ‘○○행 열차가 전역을 출발하였습니다’라는 기존의 문구와 함께 2개역 전부터 도착역까지 열차의 운행 상태가 그림으로 나타난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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