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6일 경기 화성군 우정면 쿠니사격장이 중금속으로 오염돼 있다는 환경운동단체의 주장과 관련, “필요하다면 주한미군과 공동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1996년 환경부와 공동으로 14개부대, 19개 사격장의 토양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든 사격장에서 크롬 납 구리 등 중금속 오염이 확인됐다”며 “쿠니사격장은 주한미군 전용이어서 당시 조사에서는 제외됐지만 역시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격장내에서는 농작물이 경작되지 않아 인체에 직접적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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