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5일 휴대폰 충전기가 모델별로 호환성이 없어 소비자 불편과 자원 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안에 휴대폰 충전구조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정통부는 이를 위해 이동통신 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 9월까지 표준안을 마련한 뒤 여론 수렴을 거쳐 연말께 국가표준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그러나 현재 주로 쓰이는 거치형 충전기(단말기 자체를 꽂아 사용)의 경우 배터리 규격화가 어려워 표준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단말기 하단에 잭을 연결해 충전하는 커넥터 구조의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2002년 상용서비스 예정인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단말기의 충전구조 표준화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