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5개국 올스타팀과 ‘미 프로농구(NBA) 대사팀’이 참가하는 아시아농구협회(ABA) 2000대회(6월8~7월13일·우승상금 8만달러)가 6월8일 홍콩, 중국 지난, 대만 타이베이에서 동시에 개막된다.각 팀별로 홈앤어웨이로 20경기씩을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농구연맹(KBL)팀은 프로 최우수선수들로 정예팀을 구성, NBA대사팀과 중국선발팀에 도전장에 냈다.
6월8일 홍콩과 첫 경기를 갖는 한국의 목표는 최소 3위지만 내심 결승 진출까지 욕심내고 있다. 한국은 이를 위해 시즌 최우수선수(MVP) 서장훈(SK)을 비롯, 허재(삼보) 이상민 조성원(이상 현대) 강동희(기아) 현주엽(골드뱅크) 등 국내프로 21명으로 최정예 선발팀을 구성했다.
또 대회규정에 따라 1명씩(홍콩은 2명)으로 제한된 외국인 선수에 미대학농구(NCAA)에서 활약중인 마리스트대학의 톰 케네디(208㎝)를 기용키로 했다. 케네디의 계약금은 한달반에 1만5,0000달러.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NBA의 아시아 마케팅 전략상 올시즌 드래프트에 참가한 신인선수들로 구성된 ‘NBA대사’팀이 가장 앞서 있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팀이 NBA팀과 비슷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은 220㎝전후 선수들이 3~4명에 달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시즌 감독상을 받은 최종규 삼보감독을 사령탑으로 하고 최인선 SK감독과 김동광 삼성감독이 코치로 KBL팀을 이끈다. 한국의 홈경기는 부천과 수원에서 열리며 10경기 모두 KBS와 SBS가 중계한다. 특히 한국-NBA대사팀, 한국-대만, 한국-중국경기는 ESPN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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