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과의 회담에서 국가안보와 관련한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양자관계 추진방법의 “근본적 변화”를 모색중이라고 미 국무부가 24일 밝혔다.국무부의 필립 리커 대변인은 이날 “로마 북미 회담의 목적이 북한의 핵, 미사일 계획 등 국가안보와 직결된 현안에서 출발, 광범위한 문제들까지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지난해 5월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웬디 셔먼 국무부 자문관의 평양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북한 고위 관리의 워싱턴 방문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며 “양측은 오늘 또는 내일 로마에서 (고위급) 방문 문제에 관한 협의를 계속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말했다.
한편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은 이날 로마 숙소에서 가진 회견에서 “비행기표를 오픈으로 해 두라”고 말해 회담이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로마=윤승용·이창민특파원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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