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달러, 10달러 신권이 24일(현지시간) 유통된다.위조지폐를 막기위해 디자인된 신권은 구권과 마찬가지로 각각 에이브러햄 링컨과 알렉산더 해밀턴의 초상화를 담고 있지만, 초상화 크기가 커지고 위치가 중간에서 왼쪽으로 약간 옮겨져 있다.
또 불빛에 비추면 숨겨진 무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외선에 노출되면 5달러는 푸른색, 10달러는 오렌지색이 드러난다.
미 재무부와 연방은행측은 위폐방지를 위해 1996년부터 100달러와 50달러, 20달러 지폐의 도안을 이미 바꾼바 있다.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을 초상화로 담고 있는 1달러 지폐는 액면가가 낮아 위폐의 위험이 적어 도안변경은 계획돼 있지 않다.
미국에서는 1999년 회계연도에 총 1억8,000만달러 상당의 위폐가 신고됐으나, 전 세계적으로 4,800억달러가 유통되고 있는 미 달러화를 감안하면 위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 유통화폐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5달러, 10달러의 구권은 폐지 처리될 때까지 신권과 함께 유통된다.
/뉴욕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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