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바이오벤처 "뭉쳐야 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바이오벤처 "뭉쳐야 산다"

입력
2000.05.25 00:00
0 0

벤처기업들 사이의 공동체 결성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바이오벤처기업들도 네트워크 결성을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바이오벤처 네트워크로는 최근 랩벤처협의회(회장 서정선 마크로젠 사장), 환경벤처협회(회장 김병철), 한국바이오벤처협의회(회장 정명준 셀바이오텍 사장)가 있다.바이오벤처기업들의 네트워크는 2∼3개 기업들 사이에 이뤄지는 전략적 제휴와 달리 적게는 7∼8개 기업에서 많게는 50개 이상의 기업들이 모여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달초 연세대에서 한국미생물학회와 함께 바이오벤처 포럼을 주최한 한국바이오벤처협의회는 올해부터 기술개발을 중시하는 실험실 바이오벤처를 적극 지원하고 협회 가입의 문턱을 낮춰 능력있는 기업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현재 회원사는 28개 업체.

대덕연구단지의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한 인바이오넷도 기술력이나 사업력있는 생명공학 분야 벤처기업들을 규합해 바이오 벤처연합체를 출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한효과학기술원에는 제노텍, 제노포커스등 8개 벤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업체들은 한효과학기술원을 공동 연구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생물환경, 생물농업, 생물의약 등 각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을 패키지상품으로 개발할 예정.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복성해)가 지원하는 생물산업벤처창업지원센터도 유사한 바이오벤처 네트워크이다. 이곳에는 바이오로직스, 리얼바이오테크, DMJ바이오테크 등 17개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마크로젠을 비롯해 100여개 벤처 기업들이 모여 창설한 랩벤처협의회는 대표적인 실험실 벤처기업들의 네트워크. 고려소각로공업, 정엔지니어링,

제오텍, 환경비전 21, 수산이엔시 등 50여개 환경벤처 업체들이 모여 설립한 환경벤처협회(KEVA)도 업계 공동으로 환경산업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환경벤처 업체들에 대한 금융, 행정, 세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키로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대표적인 환경벤처 네트워크로 꼽히고 있다.

인바이오넷의 구본탁사장은 “전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생명공학분야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술 중심의 벤처기업들이 주도하는 산학연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네트워크 사이에도 상호교류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