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展김형기전이 28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3차원 가상공간을 그려내는 멀티미디어 아트의 선두주자인 김씨가 파리유학 후 15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다.
‘가상 현실’이란 제목이 붙었지만, 데이터 장갑이나 고글 같은 전형적인 가상현실(VR) 장치가 동원되지는 않는다. 그의 작품에서 오브제는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실체와 허구가 교차하는 인식전환을 이끈다. 가상현실은 장치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의해 환기되는 리얼리티의 다양한 세계인 것이다. 김씨는 1991년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멀티미디어과를 졸업했다. (02) 737-7650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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