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나는 골프] 연습장은 훌륭한 선생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나는 골프] 연습장은 훌륭한 선생님

입력
2000.05.25 00:00
0 0

지난 주 끝난 랭스필드컵 한국프로선수권대회에서 노장 최윤수(52)선수는 66타(버디7개, 보기1개), 또 매경오픈에서 최상호(45)선수는 코스레코드를 15년만에 경신하면서 64타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다.정말 두 노장선수에게 기립박수를 보낸다. 특히 젊은 선수들도 따라가지 못할만한 피나는 연습의 결과다.

우스갯소리로 ‘연습안하고 공 잘 치는 방법없나’ 중얼거리기도 하지만 세계의 ‘빅3’중 한명인 남아공화국의 흑표범 게리 플레이어는 투어생활 40년동안 약 700만개의 연습볼을 쳤다고 한다.

하루 약 480개를 친 셈이다. 금세기 최고의 골퍼 타이거 우즈 역시 대회중 많게는 매일 800개까지 연습볼을 친다. 골프입문 1년안에 80대를 못치면 평생 안된다는 말도 있다.

이는 골프를 시작해서 가장 열의가 있고, 죽기살기식의 연습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요즘은 멋진 기계화, 현대화한 연습장이 참 많다.

건드리기만해도 티의 높이가 조절되고 치기만 하면 또 나온다. 그런데 연습하는 위치에 따라서 훌륭한 샷을 만들 수 있는데 자신의 구질에 맞는 위치에서 연습하는 골퍼는 그리 많지 않다.

우선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골퍼는 타석의 맨 우측에 있는 타켓을 향하여 볼을 감아치는 연습을 한다. 그러면 손목이 롤링되어 자연스레 슬라이스가 고쳐지게 된다. 반대로 훅이 많이 나는 골퍼는 맨 뒤쪽으로 가서 연습을 해야 된다.

너무 많이 일찍 감아서 만들어지는 훅성 구질은 양손을 타겟쪽으로 밀어치게 되는 연습이 되어 적당히 펴지게 되는 구질이 만들어지게 된다.

스트레이트 볼은 연습타석 가운데 부분에서 가슴, 배, 오른쪽 허벅지, 오른발 등이 피니시때 목표방향을 향하게 서 주는 연습을 하면 된다. 또 매일 14개의 클럽을 꺼내 무두 연습하는 사람도 있는데 홀수 날은 홀수채, 짝수날은 짝수채를 연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연습을 끝내고 웃고 가는 골퍼와 공연히 찡그리고 스트레스만 더 쌓여서 돌아가는 골퍼가 있다. 연습장은 훌륭한 선생님이다.

●요점

1 슬라이스 골퍼는 앞쪽에서

2 훅성 골퍼는 뒤쪽에서

3 효과적인 연습을 하자

유응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