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9일 연속 하락했다. 24일 코스닥시장은 투자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은 가운데 전날 미 나스닥시장의 폭락으로 오전내내 약세를 면치못했다.기관매도가 계속되는 한편 개인투자자를 제외한 매수주체의 부재로 장중 110선까지 하락하면서 시장은 급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들어 금융주와 지수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낙폭을 좁이면서 전날보다 2.87포인트 하락한 115.46으로 장을 마감.
코스닥지수가 9일 연속 하락한 것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가기 직전에 2차례 있었다. 당시 낙폭이 13%, 2.6%였던 데 비해 최근 낙폭은 35.05%로 9일 연속 최대다.
기술주의 급락으로 벤처지수가 279포인트까지 밀리면서 300선이 무너지긴 했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초강세를 보여 코스닥지수 낙폭은 줄어들었다. 다음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지수관련 대형주도 큰폭으로 상승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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