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여백 '아싸나체'극단 여백은 체코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이 쓴 ‘아싸나체’를 공연한다. 첫 극작가 대통령인 하벨의 희곡이 무대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
‘재개발’이란 뜻의 이 연극은 도시재개발계획을 둘러 싼 작태를 그렸다. 도시 재개발 계획을 둘러 싸고 갑자기 솟아 나는 갖가지 욕망들의 충돌과 담합 과정을 그린 블랙 코미디. 1987년 작.
무거운 소재를 웃음과 기지로 헤쳐 나가는 원작자 특유의 어법에 보헤미안 선율이 가세한다. 상연 기간 중 체코문화제(29일), 동유럽발칸학회 세미나(6월 5일) 등 관련 행사도 함께 열린다.
임형수 연출, 주진모 이원희 김윤석 등 출연. 6월 11일까지 알과핵. 화-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4시 7시. (020745-8833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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