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불고기외국인 배낭여행객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은 용산구 이태원이고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불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서울에 거주하거나 다녀간 외국인 배낭여행객 700명을 상대로 서울의 관광명소와 숙박업소, 음식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속 외국’으로 불리는 이태원 일대는 언어소통이 비교적 쉽고 음식점과 물품 가격이 싸 외국인 배낭족들에게 관광명소 1위로 꼽혔다.
이어 인사동과 명동, 남대문·동대문 일대와 압구정동 대학로 종로 신촌 63빌딩 등이 2-10위를 차지했다.
또 음식은 불고기 갈비구이 설렁탕 갈비탕 냉면 순으로 조사돼 외국인에게도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계탕 김치 갈비찜 찌개 영양밥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특급호텔을 제외한 숙박업소의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숙식을 해결하려는 배낭족답게 강북의 광화문 인사동 일대와 강남의 역삼동 테헤란로 등지의 2만∼3만원대 여관급들이 앞 순위를 차지했다. 을지로4가의 트래블러스에이, 관훈동의 관훈장 한흥장, 인사동의 신궁장 영빈장 등이 뽑혔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관광명소와 숙박업소, 전통음식 등 3개 분야별로 ‘외국인이 뽑은 서울관광 30선’을 영문소책자(A Budget Traveler's Guide to Seoul)로 만들어 시내 관광안내소와 숙박업소, 한국관광공사 외국지사 등에 배포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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