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23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강정원(49) 도이치은행 한국대표를 행장 단일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가 행장으로 선임되면 역대 국내 은행장 중 최연소 행장이 된다.강 대표는 그동안 연봉문제로 수락을 미뤄왔으나 서울은행측이 제시한 5억6,000만원 가량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1979년 시티은행 뉴욕본사에 입사한 이후 뱅크스트러스트그룹 한국대표 등을 지냈으며 정부가 도이치은행과 서울은행 구조개선자문 계약을 체결할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했다.
서울은행은 24일 주주총회를 열어 강 대표를 신임 이사로 선임한 뒤 이사회에서 행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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